지난 26일 순천신흥중학교(교장 서채원) 연극부는 신화경로당을 방문해 ‘흥부와 놀부’ 연극공연 봉사를 실시했다.

순천시립극단에 10년간 몸 담아온 연극문화예술사(이정미) 지도 아래 연극 공연을 준비한 순천신흥중 연극부 학생들은 해년마다 노인복지관 경로당을 순회하며 연극공연 봉사를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부영2차 경로당, 한고을지역아동센터에서 옹고집전, 올해 남부종합복지관, 연향동 생목경로당에서 흥부와 놀부 공연을 펼친데 이은 다섯 번째 연극봉사활동이다.

연극공연 내내 어르신들은 학생들의 말 행동 손짓하나에도 추임새를 넣고 열렬한 호응을 보내며 즐거워하셨으며 학생들은 준비해온 음식을 어르신들과 함께 나누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연극을 지도한 이정미 연극문화예술사는 “연극을 통해 아이들은 또 다른 작은 세상을 만나게 된다. 그 세상을 연극으로 표현하며 정을 나누고 관객들과 소통을 하게 된다“며 ”경로당이라는 공간에서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행복하다. 아이들은 경로당 봉사활동을 가장 보람있어 한다”고 전했다.

덕연동장(장병화)은 “손주같은 학생들 공연을 보고 웃고 우는 어르신들을 뵈니 감회가 새로웠다”고 전하며 “어르신들과 진심으로 소통할 수 있는 효 실천 봉사활동이
꾸준히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남/정용균 기자 jyk0092@wdbs.co.kr        전남정용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