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외서면은 지난 12일 면복지회관에서 관내 어르신들에게 합동으로 세배를 올리는 도배식을 열고 면민 화합을 다졌다.

이날 행사는 외서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종기) 주관으로 면민 100여명과 도·시의원, 유관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면 젊은이들이 어르신들에게 새해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세배를 올리고 서로 덕담을 나누는 순서로 진행됐다.

세배에 대한 답례로 노인회와 백이회는 주민자치위원회와 부녀회에 세뱃돈을 전달해 세대 간의 존경과 정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참석자 모두는 음료수를 들고 병신년 새해 외서면민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지역사회의 안녕을 기원하는 축배를 들어 현대사회에서는 보기 힘든 훈훈한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합동세배 후에는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마련한 떡국으로 면민들이 함께 어울려 점심을 함께 했다.

외서면장 김지식은 “올해로 9년째 맞이하는 외서면 합동세배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면민 단위로 경로효친의 미풍양속을 실천하고 있는 매우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지역행사다”며 “새해에 이웃 간의 정을 돈독히 하고 면민들의 화합과 사랑의 분위기를 가꾸어 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남/정용균 기자 jyk0092@wdbs.co.kr        전남정용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