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중소기업, 공동주택 등에 설치된 일반 보일러 등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NOx)을 줄이기 위해 ‘저녹스버너 교체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 저녹스 버너 : 연소 시 화염온도와 산소(O2) 농도를 낮추고, 연소가스 체류 시간 단축 등을 통해 질소산화물의 발생량을 억제하는 버너. 일반버너에 비해 질소산화물을 30~50% 저감
※ 질소산화물(NOx) : 기침, 가래, 호흡기 장애 등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클 뿐만 아니라 태양의 자외선, 분진 등과 반응해 광화학 스모그의 원인이 되고, 공기 중의 수분에 녹아 산성비로 전환돼 삼림, 농작물 등에 피해를 줌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 비영리법인단체, 업무․상업용 건축물, 공동주택 등이며, 5억7800만원을 지원해 저녹스 버너 8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사업장별로 3대까지 용량에 따라 대당 400만4000원부터 1429만4000원까지 무상 지원한다.

사업 참여는 시 홈페이지(누리집 www.gwangju.go.kr) 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본 사업을 직접 시행하는 저녹스버너 인정 공급업체에 신청하면 된다.(예산 소진 시까지 접수)
※ 저녹스버너 인정 공급업체 : 국내 7개사(덧붙임 참조)

시는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보조금 49억을 지원해 녹스 저감 장치 666대를 보급, 오존 농도를 증가시키는 질소산화물(NOx) 320톤, 온실효과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2) 4만7000톤과 미세먼지, 이산화황 등을 낮춰 대기질 개선 효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깨끗한 대기질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본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재정이 열악한 중소사업장 등에 설치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광주/정용균 기자 jyk0092@wdbs.co.kr        광주정용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