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순천에 소재한 우수한 개인정원 12개소를 대상으로 ‘2016 오픈가든’ 투어를 진행한다.

오픈가든 투어란, 일정기간 동안 개인의 정원을 공개하여 스토리를 들려주고, 정원이라는 장소와 소재를 매개체로 하여 이웃과 함께 소통하는 정원관광 프로그램이다.

투어인원은 회당 20명으로 블로그, 페이스북, 오픈가든 모바일 페이지(오픈가든@)로 사전 예약접수하거나, 잔여좌석이 있을 경우 현장접수도 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 5,000원이다.

올 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투어의 계절 테마는 봄이다.

임청대, 옥천서원 등 원도심의 문화재와 스토리가 있는 개인정원을 둘러보고, 가든파티 및 작은음악회 개최 등 투어 참여자에게 소박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투어일정은 평일 및 어린이날은 A 또는 B코스 중 1회 / 주말에는 오전 A코스, 오후 B코스로 2회씩 총 12회로 운영한다.

순천만국가정원 주차장을 출발 및 도착장소로 하여 A코스는 원도심 문화재와 연계한 도보 투어, B코스는 동천과 옥천, 이사천에서 순천만으로 연계되는 버스 투어 2개 코스로 나누어 진행된다.

지난 19일에는 이번 투어 참여 정원인 매곡동 홍매화집에서 오픈가든 데이(Open Garden-Day)를 갖고 정원주들과, 정원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2016 오픈가든 지정서 전달식을 가졌다.

오픈가든데이에 참여한 시민은 “이웃을 맞이하기 위해 집안을 치우고 가꾸는 정원주를 보면서 오픈가든 투어에 참여하는 분들이 정원의 아름다움을 함께하고자 하는 집주인들의 마음을 알아 주고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소중한 인연으로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오픈가든 투어는 순천시의 아름다운 개인정원을 발굴해 알리고, 사적공간인 개인정원을 개방해 이웃과 나누고 소통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미가 있다”며

“정원을 가꾼 주인의 삶과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순천의 개인정원에서 올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이웃과 교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남/정용균 기자 jyk0092@wdbs.co.kr        전남정용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