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주철현)는 성인학습자의 문해교육 참여성과를 알리고자 이달 21일부터 29일까지 해당 교육장에서 ‘문해교육 성과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권역별 25개 교육장에서 주 2회 2시간씩 10개월간의 배움을 마친 4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해 한 해 동안 배우고 익힌 글쓰기와 시, 그림 등을 선보였다.

문해교육은 배움의 시기를 놓쳐 글을 읽고 쓰지 못하는 성인들에게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학습자의 학습동기 고취와 지역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문해골든벨과 시화전도 함께 개최하고 있다

이번 문해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글을 읽고 쓸 수 있어 새로운 세상에 다시 태어난 듯 기쁘다”면서 “앞으도 더 열심히 공부해서 학력인증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지선 여수시 교육지원과장은 “문해교육 성과전시회는 어르신들의 자존감 향상과 삶의 질을 높이고 세상과 소통하는 힘을 기르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시는 이달 30일 디오션리조트에서 평생학습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평생학습 관계자 역량강화 워크숍’을 열어 올해 평생학습 성과와 발전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전남/정용균 기자 jyk0092@wdbs.co.kr        전남정용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