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보건소가 의료기관 이용이 불편한 율도‧달리도 등 도서지역 주민의 겨울철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매년 도서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의 건강을 살피는 보건소는 최근 AI(조류 인플루엔자)와 겨울철 독감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다른해 보다 서둘러 건강을 챙기기로 했다.

보건소는 간호사, 치위생사, 사회복지사, 금연상담사로 방문보건팀을 구성해 지난 12일부터 직접 찾아가 ▲내혈압‧내혈당 알기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 등 기초검진 실시 ▲ 만성질환자의 1:1건강상담, 치료약물 복약지도, 식이‧운동요법 실시 ▲금연, 절주, 어르신 구강관리 등 생활습관에 대한 보건교육과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금연은 금연상담사가 희망자와 상담 후 흡연량에 따라 금연패치와 보조제를 이용해 금연할 수 있도록 지원해 호응을 받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의료취약지역인 도서지역 주민들의 소외감을 덜어드리고 건강수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찾아가는 방문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소는 지난해에도 목포시 이동시청 2회, 전남도가 운영 중인 무의도서 병원선 순회진료 6회와 연계해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내과, 치과, 한방진료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전남/정용균 기자 jyk0092@wdbs.co.kr        전남정용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