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자원봉사센터(소장 김일중)는 2일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취약계층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센터 소속 단체인 (주)영무건설(소장 이형석), 햇살도배봉사단(회장 이수구)과 함께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대상세대는 남정동에 거주하는 청각장애인(5급) 박모씨(63) 댁으로, 동절기 한파 속에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고, 결로현상으로 인해 벽지와 바닥이 곰팡이로 손상돼 이웃 주민에 의해 집수리가 의뢰됐다.

이형석 영무건설 소장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시자원봉사센터 김일중 소장은 “오후 늦게까지 이어진 봉사활동에 묵묵히 임해 주신 자원봉사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활동이 순천시 전역으로 확대돼 더 많은 이웃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수혜자 박모씨는 “그동안 곰팡이로 까맣게 그을려진 벽지를 보면서 한숨만 나오고 답답했었는데, 깨끗한 집을 보니 기분이 너무 좋고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영무건설은 순천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매월 관내 독거노인, 차상위, 기초생활수급자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햇살도배봉사단은 자원봉사센터의 재능기부전문봉사단에 속해 있으며, 면 단위 취약계층을 선정해 분기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남/정용균 기자 jyk0092@wdbs.co.kr        전남정용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