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총장 강동완) 학생 30명이 겨울방학을 맞아 캄보디아에서 해외봉사를 하며 인류애를 실천한다.

ACE사업으로 시행되는 국제봉사단 단원들은 나장함 교수(교육학과) 인솔 아래 2월 4일부터 10일까지 6박 7일간 캄보디아 씨엠립 티벵(Tbeng)초등학교와 인근 시골 마을에서 교육 봉사와 건축 봉사, 재능기부 활동을 한다. 특히 올해는 현지인에게 실제로 도움을 되는 봉사 활동을 통해 다양성 존중과 타인 배려, 프렌드십 형성과 함께 자기주도역량(Confidence), 창의융합역량(Convergence), 배려봉사역량(Consideration) 등 3C 핵심역량을 키운다.

티벵초등학교가 있는 티벵 마을은 전기가 들어가지 않은 열악한 환경이며 학생들은 대부분 소작농 가정이나 산에서 숯을 만들어 파는 가난한 가정의 자녀들이다.

봉사단 학생들은 티벵초등학교에서 기초영어, 한국어, 예·체능, 과학, 한국 전통놀이 위주로 수업을 한다. 또한, 티벵 마을에 집을 두 채 새로 짓는 건축봉사를 한다. 현지 기술자의 작업 지원을 받아 집을 지어 봉사단 명의의 명판을 부착한다.

조선대학교는 국제화 시대를 맞아 학생들이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봉사활동과 문화 체험을 통해 인류애를 구현하고 조선대학교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2001년부터 국제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현지 젊은이들과 교류를 통해 국제적 유대 관계를 강화하며 자신의 가치관을 정립하는 국제봉사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참가학생에게는 ‘국제자원봉사’ 1학점을 인정하고 현지에서 발급하는 국제봉사 수료증과 문화 마일리지를 부여한다.

한편 강동완 총장은 2월 3일 오전 10시 국제봉사단 학생들을 만나 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것을 격려했다.

광주/정용균 기자 jyk0092@wdbs.co.kr        광주정용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