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교수 23명이 정년 또는 명예퇴임으로 정들었던 교단을 떠났다.

전남대학교는 2월 28일(화) 오전 대학본부 2층 용봉홀에서 2017학년도 2월말 교원 정년·명예 퇴임식을 갖고 정년퇴임 교수 19명과 명예퇴임 교수 4명에게 송공패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또한, 전남대학교 교수회(회장 김영철)도 별도의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날 정년퇴임한 교수는 ▲구할본(공과대학 전기공학과) ▲김영용(경영대학 경제학부) ▲박돈희(공과대학 생물공학과) ▲서성철(농업생명과학대학 조경학과) ▲안병희(의과대학 의학과) ▲안봉환(의과대학 의학과) ▲양갑승(공과대학 고분자융합소재공학부) ▲오종석(의과대학 의학과) ▲유선열(치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과) ▲이계열(문화사회과학대학 경상학부) ▲이계윤(사범대학 체육교육과) ▲이정애(의과대학 의학과) ▲이종은(의과대학 의학과) ▲임동구(약학대학 약학부) ▲임두택(사회과학대학 행정학과) ▲임욱빈(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기술학부) ▲정명선(생활과학대학 의류학과) ▲조규종(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천승훈(약학대학 약학부) 등이다.

이와 함께 ▲배동규(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기술학부) ▲이승준(경영대학 경제학부) ▲지병문(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과) ▲홍석진(치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과) 교수도 명예퇴임으로 교단을 떠났다.

이들은 짧게는 22년에서 길게는 43년 동안 전남대학교 교수로 봉직하면서 교육과 연구 활동을 통해 대학발전과 학문창달, 인재양성에 공헌했다.

이날 퇴임식에는 정병석 총장을 비롯한 대학 보직자와 김영철 교수회장, 단과대학장, 교직원과 학생, 가족·친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떠나는 교수들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정병석 총장은 축사를 통해 “교수님들은 지성인의 절개와 품위로 전남대학교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일궈왔다.”면서 “대학에 남은 우리는 선배님들이 지키고 세워주신 전통을 미래의 희망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규종 교수(공과대학 기계공학부)는 퇴임교수를 대표해 “대학은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사회를 올바른 길로 이끄는 등불이 되어야 한다.”면서 “또한, 대학은 양심과 상식이 통하는 지식인 집단으로서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정용균 기자 jyk0092@wdbs.co.kr        광주정용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