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1일 동구 지산동 소재 사찰인 동원사에서 동원사 소속 불자와 관내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종교계와 함께하는 학부모교육’을 개최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사찰음식의 명장으로 널리 알려진 선재스님을 초빙해 ‘당신은 무엇을 먹고 사십니까’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강사로 초빙된 선재스님은 기업, 학교 등 국내 강연뿐만 아니라 세계슬로푸드대회와 세계 3대 요리학교인 프랑스 르 꼬르동 블루 등 해외에서도 강연을 이어오고 있다. 사찰음식의 대중화와 어린이 음식교육에도 관심을 두고 어린이 뮤지컬 제작에도 힘쓰고 있는 등 사람들의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보살행으로서 사찰음식을 알리고 만들어 온 공을 인정받아 대한불교조계종단으로부터 최초로 ‘사찰음식 명장’을 수여받은 바 있다.

시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종교계와 함께하는 학부모교육은 종교계의 특수성을 활용해 학부모들이 교육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다양한 학부모의 참여를 유도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자녀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부모교육을 희망하는 종교계의 신청을 받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며 “그동안 기독교·천주교·불교·원불교 등 지역의 각 종교계와 함께하는 학부모교육을 추진하면서 많은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고 밝혔다.

종교계(불교)와 함께하는 학부모교육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부모교육에 대한 궁금증은 시교육청 교육자치과 학부모·시민참여팀(☎062-380-4647~9)으로 문의 가능하다.

광주/정용균 기자 jyk0092@wdbs.co.kr        광주정용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