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품으로 이렇게 예쁜 미술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앞으로 폐품도 함부로 버리지 않고 재활용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6일 어린이생태학습도서관 책읽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광주 서구(구청장 임우진) 어린이생태학습도서관이 그림책 작가로 널리 알려진 주홍 작가와의 책읽기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6일 ‘폐품과 함께하는 즐거운 상상’이라는 주제로 주홍 작가와만남의 행사를 가진 것.

국립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관한 ‘2017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공모사업에 선정된 서구는 지난 4월부터 다채로운 책읽기 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며, 이번 프로그램 역시 같은 일환으로 진행됐다.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사업은 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정보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올바른 독서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한 사업이다.

이 날 프로그램에는 샌드아트 애니메이션 예술가이자 그림책 <고물 자전거>의 저자 주홍 작가가 강사로 나와, 재활용의 가치를 어린이들이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폐품을 활용한 미술 작품 만들기를 함께 했다.

주홍 작가는 “이번 만남을 통해 아이들이 버려지는 물건을 가치있게 만드는 업사이클링의 가치를 느꼈으면 좋겠다”며 “책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풍암동에 자리한 어린이생태학습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의연면적 1천 323㎡ 규모로 지어졌으며 열람실, 종합자료실, 이야기방, 시청각실, 모자열람실 및 디지털자료실 등 다양한 시설과 함께 다채로운 독서 및 생태 프로그램을 운영중에 있다.

광주/정용균 기자 jyk0092@wdbs.co.kr        광주정용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