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8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2017년도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849명 중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격증서 수여식을 거행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합격증서는 단순히 종이 한 장이 아니라, 여러분 모두의 땀과 눈물의 결정체이다”며 “검정고시가 각자가 가진 다음 목표에 한걸음 다가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검정고시 제도는 정상적인 교육기회를 상실한 사람에게 일정한 학력 검정을 거쳐 상급학교 진학 등의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본인의 자아를 실현하고 교육의 평등이념을 구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시교육청 김준양 주무관은 “이날 행사는 세대, 장애 등을 불문하고 모두가 행복한 마음으로 하나가 되는 자리였다”면서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검정고시의 공정한 운영과 관리를 통해 평등한 기회가 삶의 다양한 현장에서 보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8월9일 2017년도 제2회 검정고시를 광주공업고등학교와 광주화정중학교, 광주소년원, 광주교도소에서 시행했다. 응시자 1258명 중 849명이 합격해 합격률 67.49%를 보였다.

광주/정용균 기자 jyk0092@wdbs.co.kr        광주정용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