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중·고등학교(학교법인 만대학원)가 오는 29일 112주년 경술국치일을 맞이해 경술국치 추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6일 학교법인 만대학원에 따르면 평소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고취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 왔다. 올해 경술국치 추념행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3년 만에 실시한다. 행사는 8시40분~12시30분 학교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추념 행사는 현 코로나 방역상황을 고려해 학교급별로 다양한 행사를 운영한다. 광덕고는 자율활동 시간을 활용해 경술국치를 잊지 않기 위한 영상 상영, 한국사, 윤리 수업 시간을 활용한 계기교육을 실시한다. 광덕중은 역사, 미술 교과의 융합 활동으로 ‘나라사랑 태극기 그리기 한마당’을 개최해 태극기에 담긴 의미 교육, 태극기 그리기 체험을 진행한다.

더불어 올해 중·고등학교 1학년 신입생들은 교내에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태극기 전시관을 관람한다. 각 시기별 태극기에 반영된 우리 민족의 애국정신을 학생들이 이어나가길 바라는 취지를 담았다.

행사가 끝난 이후, 점심시간에는 애국지사의 풍찬노숙을 몸소 느끼기 위해 찬 오이냉국과 주먹밥 먹기로 모든 행사를 마무리한다.

한편 단재 신채호 선생의 뜻에 따라 설립한 광덕중·고는 학생들의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1919 나라 사랑 교육과정’의 학교 자율적 교육과정을 통해 독립운동 역사 연구 프로젝트, 나라 사랑 실천을 위한 주제 중심의 교과 융합 학습으로 독립 정신과 나라 사랑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광주/정용균기자 jyk0092@naver.com        광주정용균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