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매화가 전하는 봄소식과 함께 순천시기독교역사박물관은 3월 27일 부활절을 앞두고 ‘알록달록 부활절 달걀꾸미기‘ 체험행사를 준비하고 관람객 맞을 차비를 마쳤다.

이번 부활절 행사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개최되며 30개 학교 및 단체 예약객 1100명과 기독교박물관을 찾는 모든 관람객이 함께 체험행사를 통해 부활의 봄, 축제의 봄을 즐기며 호남 기독교 선교의 발원지로서 갖는 종교적 자긍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십자군 전쟁당시 전쟁에 참여했던 남편의 무사귀환을 도와주었다는 유래를 가지고 있는 부활절 달걀은 오랜 시간을 지나면서 아름답게 꾸민 달걀을 사랑하는 가족, 이웃, 친구들과 함께 나누며 축제를 즐기는 상징물이 되었다.

시 관계자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달걀이 형형색색 아름다운 부활절 달걀로 변신해 소홀 하기 쉬운 가족, 친구, 이웃 사이에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며 “이번 체험 프로그램에 더욱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근대사와 관련된 기독교 관련 유물과 영상 및 진귀한 생활필수품 등이 전시돼 있는 순천시기독교역사박물관은 일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한 모든 관람료는 무료이다.

전남/정용균 기자 jyk0092@wdbs.co.kr        전남정용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