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도초등학교(교장 유혜경)는 올해 광주광역시교육청 지정 학교폭력예방 선도학교로 선정되어 지난 6월 10일(금)~11일(토) 1박 2일에 걸쳐 ‘삼도 해오름 어깨동무 캠프’를 운영하였다고 13일 밝혔다.

1~6학년 학생들이 하나의 모둠이 되어 보물찾기, 부스 활동, 물총놀이, 영화감상,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였다. 내가 찾은 보물을 친구에게 선물하고, 모둠별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고, 즐겁고 시원하게 물총놀이를 하는 모습에서 행복한 표정을 볼 수 있었다.

또한 또래상담자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상담자로서의 기초 소양을 쌓고, 또래상담자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게 하였다. 또래상담자로 참여한 한 학생은 “내가 친구들과 후배들을 위해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 이번 또래상담자 집중 교육을 통해 앞으로 학생들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삼도초등학교는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전교생이 참여하여 의사를 결정하는 ‘다모임’을 개최하여, 현장체험학습 장소 결정, 캠페인 활동, 재능 기부 등 학생들이 1년간 실시할 주요 활동을 학생들 스스로 결정하여 운영해 나가고 있다.

‘삼도 해오름 캠프’도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캠프 로고를 제작하고 주요 활동 프로그램 선정하는 등 캠프 전반에 걸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운영하였다.

이번 삼도 해오름 캠프 이외에도 삼도초등학교는 생태놀이터, 실내‧외 놀이터 운영을 통한 생태‧인문학적 감수성 함양에 힘쓰고 있으며, 뇌파 검사 및 상담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혜경 교장은 “학생들 스스로 결정하고 함께 해결하는 교육 활동이 인성과 감성 계발에 도움을 주어 학교폭력 예방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삼도 해오름 캠프를 통해 협력의 중요성을 배우고, 배려와 협동심이 넘치는 학교생활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광주/정용균 기자 jyk0092@wdbs.co.kr        광주정용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