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지난 6월부터 ‘삶을 풍요롭게 하는 그림책’이라는 주제로 그림책학교를 운영 중이다.

그림책도서관에서 진행되는 그림책학교는 전국 최초의 그림책 전문도서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은 물론 그림책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했다.

8월 그림책학교의 첫 문을 여는 작가는 최은희씨로 「그림책을 읽자 아이들을 읽자」에서 상황에 맞는 그림책을 읽으면서 아이들과 어떤 대화와 소통을 했는지 풀어냈다.

두 번째 강사인 권성희는 「좋은 그림책의 기본」을 통해 좋은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요소와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것들에 대해 알려준다.

세 번째 강사인 제님은 「그림책이 좋아서」에서 자신의 아이와 도서관을 다니며 그림책을 읽다가 발견한 자연스러운 교육, 몸으로 익히는 교육의 노하우를 풀어놓았다.

9월 마지막 강사인 김영욱작가는 그림책과 다양한 영화의 조화를 통해 인생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그림책학교는 매주 목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동안 진행되며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목요일은 그림책과 관련된 책을 쓴 저자가 강의를 진행하고 둘째 주, 넷째 주 목요일은 수강생들이 모여 강의 후기를 나누고 강사 추천 그램책을 다 함께 읽는 시간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림책학교는 그림책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접수는 순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및 전화로 가능하다.(문의 및 접수 ☏061-749-8926)

시 관계자는 “여름방학동안 진행되는 그림책 강의에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참석해 그림책과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그림책 프로그램을 개발해 그림책이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다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전남/정용균 기자 jyk0092@wdbs.co.kr        전남정용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