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지난 26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해창만오토캠핑장에서 드림스타트 위기가정 12가구(50명)가 참가한 가운데 ‘오순도순 우리 가족 힐링캠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힐링캠프’는 해체될 위기를 맞거나 갈등을 겪고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가족 간의 유대감 증진과 정서적 안정으로 가족 공동체 회복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1일차에는 ▴팔영산 건강 숲 걷기 ▴마복산 목재체험 ▴부모교육 ▴매직벌룬쇼 ▴바베큐 파티 ▴캠프파이어 및 레크레이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마지막 날에는 온가족이 모여 아침식사를 만들어 먹고 행복했던 가족의 추억을 더듬어 보는 시간을 통해 캠프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힐링캠프에 참여한 한 부모는 “그동안 먹고 살기 바빠 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이 적었다”며 “아이들과 함께 진솔한 이야기도 나누고 비슷한 상황의 사람들과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어 몸과 마음까지 힐링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모진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가 되도록 앞으로도 이런 가족소통의 장을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정용균 기자 jyk0092@wdbs.co.kr        전남정용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