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최근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양채류(방울다다기양배추, 비트)의 성장가능성을 보고 새로운 특화작목 발굴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에 신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6일, 안좌면사무소에서 방울다다기양배추, 비트 시범사업 참여농가 및 교육희망농가 60여명을 대상으로 유망 특화작목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하여 참석한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교육은 양채류 재배현황 및 유통전망, 고품질 방울다다기양배추·비트 생산 재배기술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출하량에 따라 가격등락의 폭이 크므로 재배작형 선택이 중요하며, 비트는 파종 후 솎음작업을 반드시 해줘야 고품질 농산물 생산으로 이어짐을 강조하였다.

신안군은 방울다다기양배추, 비트 모두 겨울재배가 가능한 기후조건으로 7월에 파종, 12월부터 2월에 걸쳐 수확하는 작형을 재배하면, 당도가 높아 맛이 좋으며, 비교적 가격이 높은 겨울철에 출하할 수 있게 된다.

주로 샐러드용으로 소비되는 양채류는 비타민C와 수분이 풍부하고 달콤하면서도 열량이 적어 피부미용 및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인 건강 채소이다.

신안군은 중부권과 장산면을 중심으로 10ha(방울다다기양배추 5ha, 비트 5ha) 양채류 도입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사업평가 후 경쟁력이 있는 작목으로 판단되면, 확대재배를 통해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신안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안좌면에서 생산되는 콜라비와 함께 겨울철 틈새시장을 공략하여 농가소득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남/정용균 기자 jyk0092@wdbs.co.kr        전남정용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