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고등학교(교장 임형칠)가 자매결연 학교인 중국 하북성 석가장시 제25중학교의 방문을 받아 지난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정광고와 석가장시 제25중학교의 자매결연은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정광고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학생들이 매년 서로의 학교와 나라를 방문하고 있다. 이번 방문 또한 한반도 평화 시대를 맞아 한·중 두 학교 간 지속적인 문화 교류와 우호 증진을 위해 이뤄졌다.

제25중학교 학생 16명과 교직원 4명으로 이뤄진 중국 방문단은 30일 정광고를 방문해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제25중학교 학생과 결연을 맺은 정광고 학생들은 중국에서 온 손님을 환영하는 문화 공연을 선보였고, 중국 학생들도 이에 화답하는 무대를 펼쳤다. 또한 증심사 일대에서 한국 불교와 문화를 체험한 뒤, 만찬회에서 한국 학생의 가족들이 중국 결연 학생을 반갑게 맞이했다. 특히 홈스테이를 각별히 신경 써 준비해 온 가족들은 중국 학생들이 한국의 생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별적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중국 학생과 교사들은 31일 정광고에서 한국 학생들과 함께 음악, 영어 수업에 직접 참석해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했다. 제25중학교 교사들은 한국의 교육과정과 수업 방식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지며 한국 교사들과 양국의 교육과정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석가장시 제25중학교의 조민점 교장은 “우리 학생들을 성대하게 환영해주고 한국의 교육과 문화를 체험하며 국제적 사고를 확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정광고의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10월에 정광고 학생들이 중국에 방문할 때엔 상호 교류의 폭을 더욱 넓히도록 성심성의껏 준비하겠다”고 정광고 학생들을 중국으로 초대했다.

정광고는 지난 4월 진행됐던 프랑스 성모마리아고등학교와의 국제교류에 이어 7월엔 일본 가나자와 류코쿠고등학교, 10월에는 중국 하북성 제25중학교와의 국제교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광고는 여러 국가의 학교와 자매결연 및 국제교류 행사 체험을 가져 학생들이 국제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발판이 되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정용균 기자 jyk0092@wdbs.co.kr        광주정용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