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청장 임택) 충장동 주민자치회(회장 여근수)는 지난 8일 중앙초등학교(교장 노정희) 학생, 교사 등 50명과 함께 광주천 환경개선을 위한 ‘EM(오염물질 분해 미생물) 흙공 던지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민자치회 문화예술분과와 중앙초 교육공동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마을 주민과 중앙초 전교생이 함께 만든 EM 흙공을 활용했다. EM은 자연계에 인체에 유익한 방선균·유산균·효모균 등을 배양해 만든 복합 미생물이다.

EM 흙공은 미생물 발효제와 EM 발효액을 황토에 섞어 반죽한 이후 그늘에 10일 이상 발효시키면 완성된다. 이 흙공에는 수질 정화를 해주는 80여 종의 미생물이 포함돼 있어 하천의 오니층을 분해하는 역할을 해준다.

노정희 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이들과 함께 마을공동체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면서 “이번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에 대한 책임감과 환경보호에 대해 배우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경숙 충장동장은 “오늘 던진 EM 흙공이 광주천을 맑고 깨끗하게 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민·관·학이 협력해 기후 위기를 함께 고민하고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환경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광주/박우혁기자 zx6210771@naver.com        광주박우혁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