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핀란드 남부에 위치한 하우호 종합학교(초·중등 통합학교)의 교실 현장이 BBC뉴스를 통해 전해졌다.

핀란드 교육은 오랫동안 높은 교육 질로 국제적인 위상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알려진 바다.

BBC 뉴스에 따르면, 최근 2년, 15세 핀란드 학생들은 읽기, 수학, 과학에 대해서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국제 PISA 에서 가장 높은 점수대에 있다.

하우호 종합학교 교실에선, 그룹끼리 모여앉은 학생들이 미니 노트북을 꺼내 고대 로마와 현대의 핀란드를 비교하는 일을 한다. 한 그룹은, 로마 욕조와 오늘날의 고급 스파를 같이 보고 있고, 다른 그룹은 오늘날의 현대 경기장 옆에 콜로세움을 놓고 같이 본다. 그리고나서, 이들이 3D 프린터를 이용해 교실의 큰 보드 게임에 사용할 미니어처 로마 빌딩을 만든다.

기존 수업과 차이를 보인, 이 역사 수업에 대해, Aleksis Stenholm 교사는 "초등학생들이 테크놀로지, 연구, 소통, 문화적 이해 면에서
능력을 얻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각 그룹이, 자신들이 교실에서 발표할 주제에 대해선, 전문가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BBC는 이에 대해, "핀란드는 '디지털 시대의 아이들에게 더이상 지식을 얻는데 책과 교실에만 의존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는 움직임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또한, 모든 핀란드 학교는 2016년 8월, 학생들로 하여금 협동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을 의무적으로 강화했다. 학생들이 기본적인 과목에서, 함께 협동할 수 있는 적절한 주제를 선택하게 하고, 학교 외의 다른 곳인 전문가와 박물관 같은 곳에서 기술과 자료들을 이용하게 하는 방법도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언급했다.

한편, 21 세기를 발전시킬 아이들에게 필요한 능력에 대해, 헬싱키 대학의 교육 심리학 교수 Kirsti Lonka씨는, 가짜 뉴스를 확인할 수 있고, 사이버 왕따를 피할 수 있는 비판적인 사고,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프린터에 연결시킬 수 있는 기술적인 능력을 꼽았다.

수업용 의자를 운동 볼(공)로 대체한 일부 교실

김예진기자 kyj@wdbs.co.kr        김예진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