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청장 임택) 지산2동 주민자치회(회장 안병락)가 매월 1회 실시하는 정례회의 외에도 마을청소, 분과회의, 임원회의, 동아리 활동, 주민참여예산 발굴 등 활발한 마을공동체 활동으로 주민자치회 모범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2020년 9월 출범한 지산2동 주민자치회는 31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모든 위원은 자치·문화경제·생태환경·교육복지 분과에 소속돼 분과별 활동을 하고 있다. 각 분과별로 회의를 거쳐 마을발전을 위한 안건이 취합되면 임원회의를 거쳐 정례회의에 상정되며 의결된 안건은 행정기관과 함께 전 주민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추진하게 된다.

자치분과는 주민총회와 의제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집중하고 문화경제분과는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 모색, 생태환경분과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전제로 한 마을환경조성에 힘쓰고 있으며 교육복지분과는 마을 내 복지사각지대를 위한 지원활동과 청소년 연계 활동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생태환경분과는 매월 1회 마을 내 문화·역사·식생 조사와 청소까지 병행하는 야외 활동을 분과회의와 별도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 분과의 홍영환 위원은 동 행정복지센터를 찾는 주민들을 위해 자신이 키우는 산작약, 무늬앵초, 백두산할미꽃 등 야생화 화분을 건물 입구에 비치해 민원인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지산2동 주민자치회의 자치역량은 관내 여러 기관 및 단체와 협의회를 구성, 추진한 다년간의 협치 경험이 바탕이 됐으며 이러한 적극적인 활동의 결과는 2020년 행정안전부 자치박람회 최우수상 수상, 2020년 광주광역시 주민자치회 추진성과 평가 최우수등급 획득으로 이어졌다.

안병락 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마을을 사랑하는 애향심으로 똘똘 뭉친 우리 위원님들이 적극적으로 활동을 해 주고 계셔서 고맙고 뿌듯하다”면서 “함께 무엇을 한다는 것의 기쁨을 아는 우리 지산2동은 올 한 해도 마을 내 다양한 목소리들을 반영해 마을공동체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정 지산2동장은 “지난 몇 년간 우리 동은 여러 부문에서 많은 상을 받았고 실제 마을공동체도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면서 “올해도 지속적으로 다함께 행복한 다복마을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박우혁기자 zx6210771@naver.com        광주박우혁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